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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병 분류자료의 용도 및 사용자
질병 상태 및 수술을 분류하는 목적이 있다.
첫 번째, 각각의 질병, 상태 및 수술에 대한 통계자료를 작성하여 아래의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1. 한 의료기관 내에서 병원 행정을 담당하는 팀들이 행정에 필요한 기본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 기관에 내원한 환자들의 질병을 분류하고 색인함으로써 질병 통계를 생성할 수 있고 질병의 구성 상태와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것은 직원, 의사 및 특수 분야 전문가의 수요를 측정하는 등 기관을 운영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필수적인 자료가 되는 것이다.
2. 의학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의료기관 간에, 국가 간에 또는 시기에 따라 질병, 상태 및 수술의 구조와 변화 양상을 비교 연구할 수 있다.
3.각 의료기관의 질병, 사인 분류자료는 보건복지부, 병원협회 등 외부기관에 제출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계자료를 근거로 국가에서 공중보건상의 문제점, 국민의 건강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 보건의료 복지행정을 계획하고 수행하는데 기본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4. 세계보건기구에서 모든 회원국이 보고한 질병분류 통계를 근거로 전 세계의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다.
두 번째, 진단서 및 요양 급여비용 청구서, 약 처방전 등에 질병분류기호를 기재함으로써 환자의 질병 상태를 평가하거나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데 기본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세 번째, 분류된 자료를 색인함으로써 주제별 해당 차트를 색출하여 진료, 의학 연구, 교육 및 의료의 질 평가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의 목적으로 질병분류 자료의 사용자는 의사, 의학 연구자, 교육자와 학생, 병원행정과, 보건 관련 프로그램 관리자 등이며 여러 용도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기 위하여 모든 나라들이 동일한 분류체계를 이용하여, 동일한 분류지침에 의하여 정확하게 분류하여야 한다.
#3. 사망원인 분류 자료의 용도 및 사용자
한 국가의 사망통계는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사망 원인 중 사망을 야기 시킨 원사인을 선정하여 그것을 국제질병분류체계를 이용하여 분류한 자료에 근거하여 작성한 것이다.
원사인 분류 자료의 용도는 3가지가 있다.
첫째, 보건 상황의 분석 자료로 사용된다.
1)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질병으로 사망하였는가를 확인하여 인간 수명과 삶의 수준을 확인한다.
2) 간접적 보건 지표로 사용한다
3) 사망을 야기 시키는 주된 질병들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역학적 감시와 연구 자료로 사용되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사망의 감소 전략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보건 관련 사업의 평가 자료가 된다. 사업 평가를 정확히 함으로써 보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자원의 분배와 배치에 참고할 수 있어서 보다 필요하고 효율적인 보건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회적, 의학적 연구 및 생의학적 연구의 우선순위 결정에도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용도에 사용되는 사망 통계자료의 이용자는 역학자, 통계학자, 프로그램관리자, 건강 관련 보험회사, 인구통계학자, 의학 연구자 등 WHO, UN 국제기구이며 이들의 관련 업무에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사망 자료를 생성하는 모든 나라들이 WHO에서 제시한 원사인 선정 규정에 따라서 국제질병분류체계를 이용하여 일관성 있고 보다 정확한 선정과 분류를 하여야만 여러 가지 용도에 시행착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질병분류의 자료원인 의무기록의 작성 책임이 있는 치료자들이 정확하고 충실하게 기록하는 것, 그리고 원사인 선정의 자료원인 사망진단서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자료원이 부정확하고 불완전하다면 그것을 이용하여 분류된 자료의 정확성을 기할 수 없는 것이다.